둔촌동, 성내동, 올림픽공원 부대찌개
구삼 부대찌개
매일 11:00 - 21:30
서울 강동구 강동대로53길 12
02-472-7729
올림픽공원과 한체대에서 가까운 구삼 부대찌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밥블레스유에서도 출연하고 이영자가 맛있다고 하여 인기를 끈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가깝고, 주변에 직장인들도 꽤 찾아오는 곳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좀 붐비는 편입니다.
구삼부대찌개 간판이 측면에도 달려있어서 들어갈 때 헷갈릴 수 있습니다.
벽면에 싸인이 많은걸 보니 방송출연도 하고 연예인도 많이 다녀간 맛집인가봅니다. 부대찌개와 전골이 메인입니다. 푸짐하고 비주얼이 좋은 메뉴를 원한다면 부대전골을 추천하고, 무난하게 한끼 먹고 싶다면 부대찌개를 먹으면 됩니다.
사리추가는 하냐고 꼭 물어보십니다. 라면사리가 기본제공이 아니기 때문에 라면사리가 필수라고 생각하신다면 꼭 라면사리를 따로 추가해주셔야합니다. 라면사리는 신라면으로 나오는데 왜 굳이 라면사리가 아닌 스프가 남는 신라면을 쓰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스프는 가져가도 된다고하는데 라면을 뜯고 그냥 가져가셨습니다.
기본찬 김치와 오뎅볶음, 오이장아찌가 나왔습니다. 미리 푸짐하게 주어서 더 리필할 필요가 없습니다.
밥에 비벼먹을 버터가 나옵니다. 두 명에 한개씩 주십니다. 그걸 반씩 나눠서 각각 나눠먹습니다. 수저로 버터를 떠서 나누는데 같이 밥먹을 사람한테 눈치가 살짝 보였습니다. 한 사람이 버터를 포기하면 평화롭겠지만, 밥 양이 넉넉한 편인데 버터 조그마한 반쪽을 넣으려니 애매합니다.
가게마다 방침이 다른거지만 당연히 버터랑 라면 사리는 막 먹을 수 있는 곳에 익숙하셨다면 이곳이 낯설지도 모릅니다. 라면사리도 무제한으로 주는 곳이 있고 버터도 그냥 인원수대로 주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는 반씩 나눠먹으라고 하니 차라리 없는것도 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게 여기의 맛의 비결이라면 따르는게 맞겠습니다. 홀수로 온다면 정말 애매하기도 합니다. 인원수보다 한사람 적게 시킨 테이블에서 버터를 하나 더 달라고 하니 안주시다가 결국 주시더라구요.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양배추와 소세지, 햄이 들어가있습니다. 납작당면도 들어있습니다. 일반 부대찌개와 달리 자극적인 맛이 덜합니다. 짠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담백하니 속이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소세지와 햄도 맛이 좋았고, 양배추 아이디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첫방문인데 묘하게 전반적으로 불편했던 분위기는 기분탓인가 싶기도 하고요.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 봅니다. 그래도 부대찌개 자체가 매력이 있는 맛이니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혼밥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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